사실 카마쿠라 가기전 내려오는 골목길에 바다를 등지고 홀로 새워진 집이 있었다.


동네에서 고양이 키우면서 자유스럽게 살고 있는 그냥,  고급스러운 시골의 이미지였다.


관광단지도 아닌데, 일반 민간 주택가인데 사람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좀 놀랍기도 하고...

도시 생활과 문화생활에 동떨어진 곳이긴 하지만 아.. 이곳에 살아도 될정도로 아늑한 풍경과 분위기라는 것은 확실하다.

생각해보면 그리 먼 여정은 아니었다. 뭐 그 도시의 끝에는 바다가 있었으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바다낚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런... 이곳은 신기하게도 이런 수줍음 타는 새들이 아주 당당하게 살아가나보다.

바다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파도가 넘길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오는길에 길거리 음식으로 요기를 했다. 거의 하루종일 길거리 음식만 먹구 나였다. 생각보다 맛있는 주먹밥.

조금더 들어가면 대불상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발검음을 향했다.

그 규모가 참으로, 놀랄만 했다. 왜 대불이라구 하는지 이해가 될정도로..

대불을 보고 정말 딱 불상만 보고 귀가하려 마음을 먹으니 아쉬움만이 남았다. 역시 멸치를 넣은 고로케로 요기를 한다.





배가 너무 고팠다. 돈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길거리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만...



한푼을 좀 얻을까 했지만,
역시 경제적인 사람들이라.. 특별한 사유없이는 돈을 쓰지 않는가보다.

어머니 동무가 꽃밭에서 찍고 싶다고 하셔서..그만.

어머니 동무 2탄

오 선풍기 수리공

산삼

거미줄 + 거미

다 올라가면 감전만이 남을뿐

단두대 대기석

늙은 옥수수와 짧막한 하늘

고생 드럽게 안한 손 + 농사꾼 전용복장

울 할매+울어머니동무

오 닌텐도 대장

머슴같이 일하는 동생

곰이 + 작은어머니

오 나름 만들어 놓은 고추 건조기와 창고의 조합

할매 전용 지팡이 + 자가용에 착석

고구마 대란 후에 피곤에 쩔어있는 모습이 참... 추석에도 중노동.


+ 할아버지 한약 좀 지어 드려야겠다는 절실한 생각과 함께, 서울로 올라옴.
다크한 포스보다 긍정적 포스를 풍기는 사람이 되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것이 정답임엔 분명한 것 같다.

하고 싶은게 참 많이 생각나는 어느 여유있는 새벽.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