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폭포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도 #1 몇도 안되는 자그마한 눈으로 빛과 함께 받아들여지는 푸스르름과 불그레함들이 과연 내 가슴을 얼마나 많이 뛰게 할지, 혹은 별 느낌이 들지 않게 할지는 모르겠다. 단지 무엇이 더 익숙한지, 덜 익숙한지의 차이일 뿐이다. 어차피 자신의 가치판단 보다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역사의 소리 귀를 기울이게 마련다. 어렵사리 네비에도 안나오는 저지오름 찾아 가려고 한 3시간은 고생한 것 같다. 올라가는 길은 1,350m이지만 거의 원을 돌면서 올라가기에, 훨씬 멀게 느껴졌다. 생명상 대상을 받았고는 하는데, 사람이 거의 지나다니지 않아서,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대상을 받았나 할 정도다. 겁나게 올가가고 올라가도, 양갈라지는 길에서 항상 나쁜 초이스만 한 것 같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한숨쉬고 있는 현묵.. 저 옆 화장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