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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단풍 가을의 상징인 단풍이 물듭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옵니다. 난 차가운 물인데 겨울과 어울리지 않는 컨셉입니다. 추운거란 것 아주 싫습니다. 더보기
제주도 #1 몇도 안되는 자그마한 눈으로 빛과 함께 받아들여지는 푸스르름과 불그레함들이 과연 내 가슴을 얼마나 많이 뛰게 할지, 혹은 별 느낌이 들지 않게 할지는 모르겠다. 단지 무엇이 더 익숙한지, 덜 익숙한지의 차이일 뿐이다. 어차피 자신의 가치판단 보다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역사의 소리 귀를 기울이게 마련다. 어렵사리 네비에도 안나오는 저지오름 찾아 가려고 한 3시간은 고생한 것 같다. 올라가는 길은 1,350m이지만 거의 원을 돌면서 올라가기에, 훨씬 멀게 느껴졌다. 생명상 대상을 받았고는 하는데, 사람이 거의 지나다니지 않아서,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대상을 받았나 할 정도다. 겁나게 올가가고 올라가도, 양갈라지는 길에서 항상 나쁜 초이스만 한 것 같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한숨쉬고 있는 현묵.. 저 옆 화장실.. 더보기
제주도 #2 많은 것을 짧은 시간에 주워담기 바쁘게 일정을 잡고 싶진 않았다. 기회비용과 시간이라는 것이 있겠지만, 한번 오고 말 것이 아님을 잘 알기 때문이다. 같은 곳을 또 간다고 하더라도, 옛날 노래가사를 많은 경험을 하고 곱씹어 보듯, 항상 같은 느낌으로 다가 올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성산일출봉이라는 곳이다. 너무 멋진 곳인데, 왜 출입구에 이런 멋진 사진 하나 안걸어 놨는지 모르겠다. 언덕길이 일품이었지만, 오르내리기엔 시간이 조금은 걸렸다. 사실 별건 아니지만, 오르기전에 잘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지금 날씬 대단히 좋았지만, 내려올땐 어둑어둑했다. 정상에 올라 일몰을 한 컷 담아보았다. 이 반대편엔 아이러니 하게도 달이 뜨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탐라대를 들렸다. 순전히 학생회관에 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