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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

하얀 그리고 농익은 갈대 길

무작정 걸었다. 

입김찬 겨울 날씨도
살포시 쌓인 눈길도
서리발 부러진 갈대도

째잘거리고 싶은 신종풀루직전의 참새 역시

나에게 무엇인가를 
내놓으라 목놓아 있지
않는다.

때문에 편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