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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

라이트닝 보택스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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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트닝 보택스
자신의 패에서 한장을 버리고, 상대방의 앞면표시의 몬스터를 모두 파괴한다.
하지만 월드씨리즈에선 금지카드/제안카드 목록엔 이 카드는 없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에서 한장을 버린다는 것이 이 강력한 능력만큼이나 가치있는
것일까?
패가 한장도 없다면, 버리기 위한 어떤 패라도 원하겠지만, 손에 가진 패가 많다면,
                    버려진 카드는 가장 쓸모 없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는 '리빙데드가 부르는 소리'나 '성급한 매장', '죽은자의 소생'과 같은 묘지에서 카드를 부활시키는 특수소환이 가능한 아주 좋은 몬스터 카드를 버릴 것이다.

한가지를 선택함에 있어,
모든 상황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쓸모가 없는 것을 버릴 것이라는 것은
단지 카드의 앞 모습만을 보고 규정한
페널티일 뿐이다.

페널티를
오희려 다음 한발의 거름으로 삼기 위해
가장 필요한 희생을 선택해야 할지도 모른다.

난 라이트닝 보택스로 모든걸 파괴했다.
내가 가장 아끼는 카드 한장을 묘지로 보내고...

손에 한장도 카드를 쥐고 있지 못한 난, 한장의 카드를 바라보며
1/40의 확률로 다음 드로우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