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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넵사진들

내가 잠시 미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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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라곤 하나 한심한 인간으로 남고 싶진 않았다. 충분히 아팟고, 충분히 비굴한
짓을 했지만  그만큼 충분히 마음도 전했으며, 그만큼 충분히 아픔을 덜어냈다.

내 덜어진 아픔은 당신의 짐으로 고스란히 남겠지만, 지금의 내 여린 새가슴보단, 당신의 단단한
가슴이 더 덜 힘들게 그 짐을 소화해 내리라고 생각한다.

안아픈 척 남자답게 인내 하려 했지만, 헤어짐의 아픔이 너무도 미칠 듯 하여, 내가 잠시 미쳤나보다.

지져분한 뒷모습을 남겼지만,
그만큼 그대는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도 남겨지길 바랄 뿐이다..

p.s 빨리 찾아야겠다. 저 달인의 모습....